매일신문

이병석, "시도당위원회 의제 지역개발 거점으로"

이병석 한나라당 의원(포항북)은 28일 "아날로그 시대의 간판 스타였던 '워크맨'을 MP3가 대체한 것처럼 우리 정치와 정당의 틀도 디지털시대에 걸맞게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을 통해 "친모(親某) 대 친모(친이 대 친박)에서 다른 프레임으로의 당의 (변화) 문제를 생각해봤다"며 "MP3정당으로의 전환, 중도실용주의 정당으로의 전환이 지금 개혁의 주요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정부·여당-시·도당-지역 당협의회-관변단체'로 연결된 수직적 정당 구조는 디지털 시대 정치적 의사 수렴과 정책 생산에 부적합하다"며 "수평적(의제별·지역별) 네트워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분권이 시작된 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 데도 시도당위원회의 지역 의제 개발 능력은 미흡하다"며 "특히 시도당위원회를 지역 의제의 생산과 개발의 거점으로 전환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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