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경내지 자연공원(국립'도립'군립) 해제를 위한 조계종 전국 본말사주지결의대회'가 7월 1, 2일 통도사에서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을 비롯해 본말사 주지 스님과 신도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실장 장적 스님)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지난 40여년간 지속된 정부의 일방적 공원정책 폐기를 촉구하고 사찰을 수행과 문화 유산의 공간으로 보전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결의대회에서는 ▷명고/명종 ▷개회 ▷삼귀의례 ▷반야심경 ▷고불문(제15교구본사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 ▷법어(총무원장 지관 스님) ▷경과보고(문화유산지역 보전 추진위 집행위원장 장적 스님) ▷대회사(문화유산지역 보전 추진위원장 원학 스님) ▷주제 연설 ▷연대사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 ▷발원문 ▷결의문(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 노현 스님) ▷실천활동 계획 채택(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 ▷행진 ▷사홍서원 등이 이어진다.
본 대회에 앞서 1일 오전 11시부터는 ▷한국 사회의 종교 지형과 불교의 과제 ▷자연공원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점과 대안 등을 주제로 본말사 주지연수 관련 홍보 교육도 열린다.
이번 결의대회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 재무부는 공원 내의 사찰과 사찰 토지 현황을 조사해 왔으며 조사를 통해 새롭게 파악된 사실과 기존의 토지 현황을 비교해 종단 재산 관리의 기초 자료로 삼는 한편 국립공원제도개선 사업 및 문화유산지역 보전사업의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962년 통합종단 출범 이후 1천500여 본말사 주지 스님들이 사찰에서 대정부 결의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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