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도서관은 그 중요성에 비해 너무나 낙후되어 있다. 입지 조건이나 문화 시설로서 그 인상은 낙제다. 건물의 이미지가 영 아니다. 그곳이 휴게공간인지 도서관인지 종합문화시설로서 기능을 하는 것인지 안타깝다. 사실 나는 이곳을 자주 찾는 편이지만 도서관의 내부 분위기에 이따금 절망한다. 그간에 내부 수리로 들어간 예산도 막대하리라 짐작이 간다.
도서관 입구 홀은 공원을 찾는 가난한 순례자들의 '커피숍'이 되고 있다. 그곳을 찾는 갈 곳 없는 이들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도서관 분위기를 흐리게 한다. 지하 식당도 구도상 공기 유통이 제대로 안 돼 거부감이 든다. 그리고 주차공간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류도서관은 환경과 시대 변화의 욕구에 부응하여 이전 신축해야 한다고 본다. 현대적인 건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성당못 서쪽 공원 용지의 이용 방안을 연구하면 그 낮은 지형을 필로티 형식의 주차공간으로 살려 모범적인 도서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리더스(인터넷 기고)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尹 탄핵 선고 임박했나…법조계 "단심제 오판은 안 된다" 우려도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권영세 "美 민감국가 지정, 이재명 국정장악 탓…탄핵 악용 막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