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이 많이 대중화됐다고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 사람들은 그림을 구매하는 일이 낯설다. 큰 마음 먹고 그림을 사기 위해 갤러리에 들렀다가 만만치 않은 그림값에 놀라기도 한다. 그래서 수성구 매호동에 위치한 주노아트갤러리는 그림을 편안하게 감상하면서 싼 값에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24일까지 열리는 '시지에 그림꽃 피다'에서는 그림 1점을 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강다영 김남희 김영식 김영애 김장곤 김혜련 박병구 박성백 변미영 서광숙 심상훈 이동진 이명효 임은희 임태욱 장민숙 정태경 진상용 천혜원 최영인 하혜주 한명희 한은영 홍창진 등 24명.
허두환 주노아트갤러리 관장은 "그림값이 싸다고 작품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3개월에 걸쳐 작가들을 만나 의도를 설명하며 도움을 구해 이번 전시를 열게 됐다. 30만원이 참여 작가들의 작품 가격이라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053)794-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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