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은 복근의 약한 부분이나 결손부를 통해 지방조직이나 장 등 복강 내 장기들이 밀려나오는 증상이다. 이 때문에 탈장부가 눈에 띌 정도로 불룩해지기도 하고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은 오랫동안 서 있거나 배뇨, 배변 때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등 탈장부에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더욱 심해진다. 탈장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대처가 달라지지만 되도록이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대구파티마병원 탈장센터는 이러한 탈장 치료를 위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환자들에게 전문화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탈장이란
눕거나 밀어 넣을 때 돌출된 부위가 평평해질 경우를 복원가능탈장이라고 한다. 이는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아니지만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다. 돌출부가 고정돼 밀려들어가지 않을 때는 복원불능탈장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대부분 통증이 있고 신속한 의학적 처치가 필요하다.
또 탈장 부위의 장이 꼬이는 교액성 탈장의 경우 혈변이나 발열, 변비, 심한 통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쇼크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이는 응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술로 폐색부 제거 및 탈장 복원을 해야 한다. 탈장은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방치할 경우 더욱 커지고 통증이 심해지는데 커질수록 복원이 어려워지고 수술 방법도 복잡해지며 수술 후 재발률도 높아진다.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게 좋다.
▷풍부한 임상 경험
대구파티마병원이 20여년 동안 시행한 탈장수술 건수는 8천건이 넘는다. 특히 소아 탈장수술 건수의 경우 연간 250여건에 달하고 성인도 연간 100건 이상을 수술, 실적이 전국에서 손꼽히고 있다. 특히 1994년부터 무긴장 탈장교정술을 시행, 수술 후 통증과 재발률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현재는 성인 탈장수술에 무긴장 탈장교정술은 물론 복강경을 이용한 탈장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구파티마병원은 2004년 지역에서 처음으로 탈장센터를 개설, 김상윤'김인수 과장(소아), 이정안, 조해창 과장(성인) 등 전문의 4명을 중심으로 더욱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의료진
이정안 과장(탈장센터장)은 2003년 제1회 탈장 심포지엄에서 국소 마취 아래 탈장수술과 관련된 최신 지견을 발표했고, 조해창 과장은 2004년 외과춘계학술대회에서 3DP를 이용한 탈장 수술을 전국 최초로 소개하고 2005년 제2회 탈장 심포지엄에서 수술 모습을 생방송으로 시연하는 등 탈장 수술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조 과장은 말레이시아, 홍콩 등지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탈장 혁신 프로그램 및 초빙의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외과의사 대상 탈장 교육에 교수진으로 참가하고 있고 전국 규모의 학회에서도 패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
탈장센터는 한발 앞선 수술법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환자의 출혈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20, 30분 안(준비 시간 제외)에 수술을 끝낼 수 있는 간편한 수술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또 항문 내부의 신경말단이 거의 없는 곳에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수술 후 고통도 크게 줄였다. 이뿐 아니라 항문 안쪽 상부에서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부위를 잘라내지 않아 꿰맨 상처나 자국이 없어 미용상으로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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