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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자 주부의 맛있는 밥상]①'사각사각' 오이피클 만들기

새콤 달콤한 오이피클은 여름철 입맛 돋우는 데 제격이다. 피클용 오이는 흔히 조선 오이라고 불리는 다다기오이를 고른다. 단단해 잘 무르지 않기 때문이다.

▶재료:다다기오이 15개, 양파 2개, 설탕, 식초, 소금, 통후추 몇알

▶만드는법:먼저 오이 피클 담을 병을 깨끗이 씻어 말려둔다. 오이는 씻어 5㎜ 정도 두께로 잘라서 병에 담는다. 생수에 소금과 설탕을 넣고 잘 저어준 다음 식초를 넣어 새콤달콤하게 간을 맞춘다. 불에 올려 팔팔 끓인다. 끓는 물을 오이를 썰어 담아 놓은 병에 붓는다.

끓는 물을 바로 병에 부으면 병이 깨질 수 있으므로 젓가락이나 숟가락 등을 병 밑바닥에 닿도록 꽂은 다음 부으면 열이 먼저 쇠붙이에 전달돼 병이 깨지지 않는다. 병마개까지 끓인 물을 붓고 식으면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하면 된다. 물의 양은 오이가 잠길 정도가 적당하다.

▶포인트

끓는 물을 바로 부어야 아싹아싹 씹히는 오이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통후추 몇 알을 넣으면 풍미가 한결 짙어지고 보기도 좋다.

글 사진·손명자 주부 jwh4003@paran.com

*요리 잘하기로 소문난 손명자(68·대구시 남구 대명동) 주부는 전문 요리강사가 아닌 평범한 주부다. 매주 한번씩 우리 식탁에 쉽게 올리는 제철 음식을 중심으로 맛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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