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도서관(관장 권태훈)은 지난달 25일 애생보육원(원장 이종영)에 도서관 접근이 어렵고 독서환경이 열악한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독서지원을 위해 펼치고 있는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작은도서관 만들어 주기' 1호점을 개설했다.
'소외계층 어린이 작은도서관 만들어 주기' 사업의 첫번째 혜택을 받은 동구 검사동 애생보육원은 부모가 없거나, 자녀 부양 능력이 없는 저소득 결손가정 자녀들의 공동체로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43명이 생활하고 있다.
동부도서관은 유아용 그림책부터 청소년 도서까지 3천여권을 지원하며 2,3개월 간격으로 신간도서를 교체 지원한다.
이종영 보육원장은 "지금까지 보육원의 거실은 TV 보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 이번에 거실이 작은도서관으로 변신하면서 방과 후 TV보는 시간을 줄이고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 정서적으로 불안한 원생들의 독서치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도서관은 2008년 7월부터 현재까지 동구 관내 보육시설, 장애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독서프로그램을 159회 현장 방문 지원했다. 독서교육 지원사업에는 전문강사 19명과 1천600여만원의 재정이 투입됐다.
글·사진 신희숙 시민기자 sinhs03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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