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으로 구성된 원산지 국민감시단이 발족돼 활동을 시작했다.
대구본부세관은 1, 2일 양일간 칠곡에 있는 평산아카데미에서 원산지 위반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원산지 국민감시단'을 발족하고, 민·관공동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민간인으로 구성된 원산지 국민감시단원과 원산지 단속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세관은 앞으로 이들 국민감시단과 함께 대대적인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원산지 국민감시단은 농수축산물 및 생활용품 생산단체, 소비자 단체의 추천을 받은 민간전문가, 원산지 단속보조요원 등으로 구성됐다.
대구세관은 최근 경제위기를 틈타 값싼 중국산 물품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등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가 빈발할 것으로 보고, 원산지 국민감시단원을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상가 밀집지역에 집중 투입, 상시 감시 및 정보 수집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차두삼 대구세관장은 "최근 저가의 불량 수입산을 지역 특산품으로 위장해 판매하거나, 수입산과 국내산을 혼합해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등 원산지 위반 사례가 늘고 있다"며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국번없이 125(이리로) 또는 관세청 홈페이지(http://www.customs.go.kr)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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