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제자유구역(조감도)에 솔라타운(Solar town)과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시범지역이 조성되고 그린에너지, 첨단IT부품소재 업종이 집중 유치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청장 박인철)은 3일 오후 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역자문위원, 경북도·구미시, 수자원공사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투자유치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구미FEZ는 개발면적이 6.24㎢로 주택건설용지, 상업업무시설용지, 산업유통시설용지, 관광시설용지 및 공공시설용지로 구성되고 이 가운데 산업유통시설용지는 첨단융합산업밸리, 구미FEZ리서치센터, 그린-IT 스퀘어 등의 시설로 개발된다.
특히 IT융합산업과 그린에너지산업에 기반한 솔라타운이 조성된다. 타운에는 솔라 캐노피(Solar Canopy), 그린홈 시범단지, 솔라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도시통합운영센터와 교육·의료 분야에 대한 u-서비스를 통해 유-시티(u-city)도 조성한다.
중점 유치대상 업종으로 그린에너지, 첨단IT부품소재 업체가 채택됐다. 그린에너지 분야는 구미지역의 우수한 산업인프라와 인근지역의 R&D인프라를 활용, 태양광 및 2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유치한다. 이 분야에 투자의지를 가진 국내 기업과 합작투자 등을 통해 한국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해외기업이 타깃.
첨단IT부품소재 분야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앞선 IT산업기반을 활용해 구미지역의 기존기업과 연관성이 높은 기업과 첨단기술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DGFEZ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판로 확보와 R&D, 금융지원 등 비즈니스 지원기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인철 청장은 "구미가 보유한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삼성, LG 등 글로벌 기업이 만들어내는 직접효과로 구미는 어느 지역보다 투자 유치에 강점이 있다. 투자유치전략을 토대로 하반기부터 액션플랜을 활용한 본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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