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그린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전문대학 연구팀이 솔라셀(태양광전지)을 이용한 5인승 태양광자전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사진). 대구과학대학 반도체전자과 연구팀(팀장 우상규교수)은 6일 솔라셀과 기존 자전거 2대를 이용, 5인승 태양광자전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1인승과 2인승 형태의 태양광자전거는 개발됐지만 5인승 태양광자전거 개발은 국내 최초다.
솔라바이크카는 기존의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한 자전거와는 다른 특이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두 5명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된 솔라바이크카는 운전석에 핸들조정장치와 브레이크, 속도조절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태양에너지를 하루 동안 충전할 경우 페달을 밟지 않고도 최고 시속 20km로 약 1시간 30분간 달릴 수 있다. 기존 자전거의 24단 기어변속장치가 설치돼 있어 두 사람이 페달을 밟을 경우 최고 시속 30km로도 달릴 수도 있다.
우상규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태양광자전거는 경사가 심한 비탈길이나 비포장도로 등에서 주행하기 어려운 단점은 있지만 이를 보완할 경우 새로운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기존 소형 자동차를 개조,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를 개발해 그린에너지사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고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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