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밍궁'(大明宮) 복원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따밍궁 유적지로 가는 길에 만난 장바이펑(張百峰·32)씨는 시안의 역사와 문화 유적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시안이 고향이라는 장씨는 "따밍궁 복원 작업이 완성될 경우 시안은 완전히 당나라 시대의 면모를 갖추게 되면서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도시로서의 명성을 확고하게 얻게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장씨는 "12년째 시안에서 택시를 운전하고 있는데 요즘처럼 시안이 여러 따탕(大唐) 프로젝트로 활력에 넘쳤던 적은 없었다"며 "'따탕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2, 3년 후에는 시안이 몰라볼 정도로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 유적의 보존과 개발에 따른 시민들의 재산권 제약과 교통 불편 등에 대해 "우리는 그 정도의 불편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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