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 3주년을 맞아 3일 조달청 직원들이 도산서원을 찾았다.
권태균 청장을 비롯해 문일재 차장, 본청 국장과 11개 지방청장 등 간부 66명은 이날 도산서원 전교당에서 입교식을 한 뒤 이틀 동안 선비문화를 체험했다.
조달청 직원들의 선비문화체험 연수는 정부기관의 주요 물자구매, 대규모 공공분야 시설공사 계약과 관리를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높은 청렴성이 요구됨에 따라 공직자로서의 청렴성과 올바른 공직관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직원들은 입교식을 시작으로 퇴계 선생의 위폐를 모셔 놓은 상덕사 알묘에 이어 퇴계 종택에서 살아있는 선비라 할 수 있는 종손과의 만남을 통해 겸손과 예의를 배웠다. 또 직원들은 도산선비문화수련원 김병일 이사장의 특강에서 선비정신을 통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방안도 배웠다. 이날 저녁에는 고객만족도 제고방안과 반부폐·청렴문화 정착 등에 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틀째에는 활인심방, 유교문화박물관 관람, 조달업무보고회, 분임토의 결과 발표 등으로 체험교육을 마무리 했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2002년 개원해 6월까지 253기에 걸쳐 1만2천861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교육문의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054)843-1034.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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