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게 혼나더라도 혼자 놀고 싶은 첫째의 기분, 어떻게라도 같이 있고 싶은 동생의 기분을 모두 말해주는 형제'자매를 위한 그림책이다. 화가에 의해 탄생한 서로 꼭 닮은 손이 온이의 얼굴만 봐도 오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듯하다.
오빠 손이를 너무 좋아하는 동생 온이는 오빠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 따라한다. 손이가 밖으로 나갈 때마다 같이 놀고 싶어 따라가는 온이. 매일매일 손이를 따라오는 온이를 보고 손이 친구들은 원숭이 동생이라고 놀렸고, 손이는 온이가 점점 귀찮아진다.
손이가 학원에서 바닷가로 놀러가는 날, 먼저 나서 차에 올라있는 온이를 말리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손이는 온이와 함께 바닷가로 가게 된다. 바다에 도착해도 화가 안 풀린 손이는 온이에게 "나 따라오지 말고, 여기서 꼼짝 말고 있어"라고 말한다. 그런데 바다에서 신나게 놀다가 뒤를 돌아보니, 온이가 없다. 처음엔 하나도 걱정이 안 되던 손이는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사람들을 헤집고 원숭이 동생 온이를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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