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직장인 대부분이 다시는 비정규직으로 취업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13일 비정규직 직장인 361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81.4%가 비정규직으로 재취업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고용안정성이 낮은 점. 다음은 '차별대우를 받아서','정규직 전환기회가 별로 없어서', ' 급여가 적어서' 순으로 나왔다. 또 비정규직 직장인 60.9%는 비정규직 사용 기간 만료가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고용 불안감이 늘었다고 답했다.
한편 구직자와 직장인 1천29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83.1%가 현행 비정규직보호법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대체로 현행 비정규직보호법 하에서는 '계약만료 직전 해고가 빈번할 것같다'(35%), '비정규직만 계속 늘어날 것 같다'(24.7%)라고 지적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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