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24일 개막되는 가운데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용수 울진군수)가 10일 친환경농업관과 곤충관, 아쿠아리움 등 주요 전시관을 개관했다.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주제 전시관인 친환경농업관(1층 892㎡, 2층 727㎡)은 친환경농업을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와이드 영상과 입체 서라운드 시스템, 대형 매직비전, 저탄소 녹색성장 체험프로그램인 탄소발자국 계산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곤충생태체험학습관은 진딧물의 천적곤충인 무당벌레를 주 캐릭터로 정하고 건축물 형태 역시 무당벌레를 형상화했으며 부지면적 6천300㎡에 곤충전시관(1천48㎡)과 유리온실인 곤충생태관(984㎡), 천적곤충관(266㎡) 등을 갖추고 있다.
곤충전시관에서는 1만2천여점의 국내외 각종 희귀곤충들을, 곤충생태관에서는 한 그루에 1만3천여개의 토마토가 열리는 토마토 숲과 방사해 놓은 약 5천여마리의 각종 살아있는 나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농작물에 해충을 방사하고 해충의 천적 곤충을 들여놓은 천적곤충관에서는 이동형 유선 현미경으로 해충을 포식하거나 기생하는 모습을 포착해 대형 모니터에 전송, 관람하는 등 현장감 있는 생생한 화면 등을 볼 수 있다.
담수용량이 911t인 대게 모형의 아쿠아리움은 희귀어종인 해룡 돼지코오징어 등 116종 5천여마리의 어류가 전시돼 있다.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24일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최근 개관한 전시관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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