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텍즈렌즈는 급성장을 하고 있고, 안경과 안경테산업은 주춤하고 있다.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가 올 5월까지 안경산업 수출입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올 1∼5월 국내 콘텍즈렌즈 수출액은 1천714만5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4천27만7천달러를 수출해 2007년 동기 대비 31.9% 신장하는 등 계속해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의 콘텍즈렌즈 시장도 급성장을 하고 있다. 올 1∼5월 대구의 콘텍즈렌즈 수출액은 162만2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성장했다. 지난 해에도 319만2천달러를 수출해 2007년 대비 67.7% 증가했다.
이에 비해 지역의 전통적인 안경산업인 안경테는 올들어 5월까지 3천510만달러, 선글라스 180만달러, 안경렌즈 3만3천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5.7%, 8.2%, 47.7% 줄었다.
전국 통계치도 선글라스 수출이 420만7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을 뿐 안경테(3천891만달러)와 안경렌즈(5천120만1천달러)는 각각 3.8%와 2.3% 줄었다.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은 "지역업체들이 보유한 컬러 콘텍즈렌즈에 대한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미용과 패션을 겸비한 콘텍즈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생산품의 다수가 세계 유명회사에 납품되는 등 급성장을 하고 있다. 반면 안경테를 비롯한 다른 안경관련 제품은 경기 침체 영향을 많이 받아 수출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