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신종플루가 확산 일로에 있는 가운데 방학을 앞둔 대구시내 초·중학교들이 해외 자매학교 방문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신종플루 확진 환자 대부분이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해외여행에서 감염된 환자에게서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외연수를 앞두고 있는 학교 학생들의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린 것.
능인·대성·오성중학교는 16일부터 20일까지 떠나기로 한 '일본과학캠프'를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3개 학교 166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이번 캠프에 대해 학교 관계자들은 "미리 짜인 일정이고, 3개 학교가 연합해 추진하는 캠프여서 취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정화여중 역시 21일부터 26일까지 계획돼 있는 중국 하얼빈의 자매결연학교 학생과 교사 등 10여명의 대구 방문 교류 행사를 그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 곽경숙 중등교육과장은 "해외 교류활동 등은 학교 자율로 이뤄지고 있어 신종플루가 확산 추세라고 해도 취소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에 신종플루 예방에 대한 사전 교육을 강화하고 사후에도 보고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ent.co.kr
임상준기자 news@ms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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