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14일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했다.
◆나종기 의원=원어민교사 확보 방안을 촉구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재계약을 포기한 대구 원어민교사는 전체 67명 가운데 34명에 이르고 올해 역시 30여명 정도가 이직할 예정이다. 나 의원은 "이직률이 높은 만큼 원어민 교사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원어민교사가 고용 계약마저 어기는 경우가 허다해 계약금, 정착금 등 상당액이 아직까지 회수되지 못하고 있다"고 따졌다.
◆박부희 의원=저소득층 노인들에 대한 요양 시설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 시행 이후 요양 시설에 입소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은 요양 1, 2등급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3등급이나 등급 외 판정을 받은 저소득층 노인들은 요양 시설 입소 자체가 불가능하다. 박 의원은 "제도 시행 이전 저소득층 노인들은 요양 등급에 상관없이 정부 지원을 받아 왔다"며 "저소득층 노인들에 한해 별도의 요양 시설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류병노 의원=위탁체육시설 경영 수지 개선을 요구했다. 류 의원에 따르면 대구시가 민간에 위탁한 19개 체육 시설은 2007년 3억4천만원, 2008년 3억8천만원의 적자를 냈다. 또 위탁체육시설에 대한 대구시 보조금은 2007년 4억200만원에서 2008년 6억1천만원으로 급증했다. 류 의원은 "시 보조금이 늘어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위탁체육시설의 경영 수지를 개선하려면 무조건적 보조금 지원보다 위탁 기관의 자구 노력이 우선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