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밤새 폭우로 가로수 충돌…사고 잇따라

밤새 폭우가 쏟아지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15일 오전 5시 10분쯤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삼거리 인근에서 경산에서 대구방면으로 달리던 K(50)씨의 SUV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고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K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씨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2시 15분쯤에는 대구 달서구 용산2동 성서IC와 달구벌대로 합류지점에서 S(29)씨가 몰던 택시가 커브를 미처 돌지 못하고 가로수와 교통표지판에 부딪히면서 운전자 S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굽은 도로를 지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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