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화'전문센터] 13. 동산병원 부인암센터

계명대 동산병원 부인암센터는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등과 협진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여성암의 하나인 자궁경부암과 최근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자궁내막암, 난소암을 신속'정확하게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부인암 수술 건수가 180건에 달하고 매년 200명의 부인암 환자가 신규로 등록하고 있는 등 부인암 진료 및 치료 실적이 국내에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여성 생식기암 중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많고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으로 감염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가 가장 중요한 발병원인으로, 조기 성 경험, 성 관계를 가진 사람 수 등 복합적인 환경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자궁경부 상피이형성증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상피내암과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된다.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

동산병원 부인암센터는 차순도, 조치흠, 권상훈, 신소진 등 4명의 부인과 전임 교수가 한 팀을 이뤄 환자 중심의 진료를 제공하고 첨단 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산부인과 부인종양 전문 교수는 물론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 교수, 부인종양 전문 간호사, 산부인과 전임의, 기초 연구를 위한 연구원들이 협진을 통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주 영상의학-방사선종양학-부인과-종양내과 협진 회의를 열고 수술 예정 및 논의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 영상의학 검사 결과와 조직 검사 소견을 공유하고 논의하고 있다.

▷우수한 의료진

부인암센터 의료진은 최근 5년 동안 국제과학기술 논문 색인에 22편의 논문을 등재하는 등 연구 활동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또 다기관 임상에서도 세계적인 제약회사와 함께 신약에 대한 임상 시험을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신약 임상시험 연구간호사도 전담 배치하고 있다. 의료진 중 차순도 교수는 대한부인종양연구회에서 최고 연구위원회 위원, 조치흠 교수는 세부운영위원회 위원, 권상훈 교수는 세세부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다기관 임상시험 및 새로운 치료'진단 개발, 공동 연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양질의 의료서비스

부인암센터는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을 위한 검사기 및 진단검사법을 도입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치료를 위해 부인암 복강경 시술과 환자의 고통 및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장비를 도입했다. 이뿐 아니라 항암 화학 치료 및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고 재발한 암 환자의 완전 근치 수술도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등 첨단 의료 장비와 우수 의료진 협진 등을 통해 좋은 치료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부인암센터의 가장 큰 경쟁력은 복강경 수술로,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아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궁내막암의 수술 가능한 병기에서 복강경 수술이 시행되고, 난소암 치료에 있어서도 초기 난소암의 경우 복강경으로 수술한다. 그러나 진행된 암의 경우 종양감축술 후 항암 화학 치료가 시행된다.

또 부인암센터는 난소암 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분자 생물학적 표지자 발굴을 위한 새로운 임상을 시도하고 있는데 대한부인종양연구회, 미국부인종양연구회와 함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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