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름밤 피서는 '스크린'과 함께

2009 썸머 스크린 페스티벌

▲2009 썸머 스크린 페스티벌이 17~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다.
▲2009 썸머 스크린 페스티벌이 17~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다.

여름밤의 찜통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2009 썸머 스크린 페스티벌'이 17일부터 2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역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립예술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회관 대극장과 소극장 사이 외벽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단편 영화,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상영된다. 상영 시간은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올해 축제는 17일 오후 8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한여름 밤의 음악회'로 막을 연다. 이종진 객원 지휘로 영화 2001 오디세이 중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스트라우스)', 지옥의 묵시록 중 '발퀴레의 여행(바그너)', 올드보이 중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아웃 오브 아프리카 중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번' 등이 연주된다. '거위의 꿈', '미션 임파서블', '슈퍼맨' 등 영화 OST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의 삽입곡들도 들려준다.

시향 연주에 이어 대구시립극단의 '야시영감 길들이기(18일)', 대구 거주 외국인 모임인 대구 포켓 초청의 록 콘서트(17~19일), JJ댄스 스쿨의 '댄스파티(21일)', 재즈 그룹 펄스의 핫 재즈(22일) 공연 등이 대구문화예술회관 내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이 외에도 '오페라 갈라(17일)', '오페라 라트라비아타(18일)',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19일)', '쓰리 테너 공연(20일)', '뮤지컬 십계(22일)', '오페라 카르멘(23일)'등이 스크린으로 상영된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닥종이 인형 전시 및 닥종이 체험, 공예 체험, 영어 회화 체험 등 '체험 학습 부스'와 명화 이미테이션 전시·판매를 하는 '세계명화체험전', 유럽 광장을 연상케 하는 먹을거리촌이 차려져 축제 분위기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행사 문의 053)606-6310.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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