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서양화가 김호연 초대전을 가진다.
김호연(54) 작가는 동국대학교 미술학부(서양화)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해, 산, 물,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등 '십장생(十長生)'을 소재로 한 그림을 주로 그려 '십장생 화가'로 유명하다.
이번 초대전은 자유로운 선과 색채에 해학미를 담고 있는 '비천장생도(飛天長生圖)' 시리즈를 중심으로 8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작가의 작업실을 전시장 안으로 옮겨 관람객이 작품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김 작가는 동국대 재학시절부터 신과 인간에 대한 호기심, 생사에 대한 의문을 갖고 '샤머니즘'을 캔버스에 담았다. 그의 화폭에는 무녀들의 수호신인 '바리공주', 죽은 이를 위한 노래인 '황천무가(黃泉巫歌)',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김 작가는 현대미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11번 이상 전시회를 펼쳤으며 캐나다와 독일, 일본, 중국에서도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초대전의 개막식은 18일 오후 5시 예정돼 있다. 054)740-3051.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