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oho의 옷으로 세계를 입히자"…대구 본사 '혜공'

대구에 본사를 둔 패션 브랜드 'Doha(도호)'가 'Doho의 옷으로 세계를 입히자'를 기치로 5년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명품 브랜드 전략을 마련했다.

(주)혜공의 브랜드 Doho는 그동안 도향호 수석 디자이너 중심의 마케팅을 토대로 한 걸음 더 발전시켜 '글로벌 프리미엄 마니아 브랜드' 전략을 마련, 20대 후반 이상과 중산층 이상의 여성 중에 자신만의 특별한 스타일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개성있는 연출을 돕고 남들보다 더욱 돋보이고 싶은 욕망을 충족해 주는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Doho는 ▷매 시즌 별 상품 설명회 개최 ▷Doho 데이(3월 8일)를 통한 캠페인과 프로모션 진행 ▷아트 합동(Art Collaboration) 프로젝트를 통한 전시회 ▷매체광고 ▷스타 마케팅 등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

최근들어 탤런트 등을 활용한 스타마케팅(본지 16일자 5면 보도)도 이 전략의 하나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김영석 혜공 전무는 "현재 전국의 34개 매장 중 서울지역에 9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올해내에 서울에 신세계 영등포점과 롯데 영등포·강남점 매장 등 3곳을 새로 여는 등 앞으로 신규 매장 확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렛 매장도 현재 14개에서 19개로 확장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내 패션브랜드로는 처음으로 1여년 동안의 노력 끝에 오는 8월 독자 심볼을 발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국진출을 시작으로 패션 중심지인 프랑스 등 유럽과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혜공의 다른 주요 브랜드인 'KIMWOOJONG(김우종)'도 한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현재 11개 매장에서 내년도에 대구, 부산, 대전에 각각 1개씩 메인 매장을 더 낼 계획이다. 10년 후에는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글로벌 프리미엄 마니아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한다는 것.

(주)혜공 김우종 대표는 "'Doho는 한국 대표 브랜드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한 후 유명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대구 스타기업으로서 지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Doho는 경기침체에도 올 상반기에만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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