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기억력은 정해진 것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EBS '다큐프라임-기억력의 비밀' 20~22일 오후 9시 50분

국내 최초로 두뇌 발달과 기억력을 다룬 EBS '다큐프라임-기억력의 비밀'(20~22일 오후 9시 50분)에서는 비상한 기억 능력을 자랑하는 전 세계 0.0001%의 기억력 천재들, 노력만으로 세계 기억력 대회 챔피언이 된 보통 사람들, 그리고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실생활에서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제1부-슈퍼 기억력을 찾아서'(20일)는 2009년 미국 기억력대회 챔피언 론 화이트(36)가 평범한 사람에서 기억력 챔피언이 된 비결을 알아본다. 아울러 소아자폐, 지체 장애 등 중증장애자가 한 방면에 비상한 능력을 가진 경우를 지칭하는 '서번트 증후군'을 소개한다. 제작팀은 미국 현지에서 영화 '레인맨'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킴픽을 만났다. 킴픽은 일반인이 3분에 읽을 양을 단 6초에 읽고 기억하며, 컴퓨터로 50여초 걸리는 계산도 단 6초 만에 맞춘다. '제2부-잠자는 뇌를 깨워라'(21일)는 침팬지와 비교한 인간의 기억력 실험을 소개한다. 아울러 인간의 기억은 생후 언제부터 생성되는지 살펴보고, 우유와 낮잠 등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알아본다. '제3부-기억력을 높여드립니다'(22일)에서는 박지윤 아나운서가 회사, 대학교, 중학교를 찾아가 사람들에게 기억력 문제를 냈다. 사람들은 핸드폰에 의지하지 않고 숫자를 몇 자리 수까지 외울 수 있을까. TV를 보는 시청자들도 종이와 연필을 준비해 이들과 함께 자신의 기억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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