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이들에게 남겨주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돈, 아파트, 보험? 진정 우리가 아이들에게 남겨 주어야 하는 것은 자연과 우주일 것이다.
이 책은 지은이가 주일미사 강론, 초빙강연, 기고 등을 통해 천주교 신부로서, 환경운동가로서 들려준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 모음집이다. 정홍규 신부는 1990년 환경운동에 투신하면서 교육과 경제, 문화와 정치, 신학과 영성에 생태적 관점을 통합했다.
우주생성 이야기, 자연의 섭리, 지구 환경과 기후, 생태주의, 지역 정치와 경제, 대안교육, 청소년과 여성, 건강과 먹을거리 등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를 가볍고 친근하게 풀어가고 있다.
지은이는 "풍요와 편리는 중요하지만 삶의 목적이 아니며,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수단을 얻기 위해 목적을 버리지 않았는지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저의 글쓰기는 시대문제, 즉 생태적 위기에 응답하기 위해서 때로는 신학적으로 때로는 우주 이야기를 통해서 제 논리를 만들어갔습니다. 누가 가르쳐준 것이 아닙니다. 삶의 현장에서 가슴으로 체험한 깨달음을 교회 안에서는 신학적으로, 교회 밖에서는 학문적으로 풀어가다 보니까 이야기가 된 것입니다"고 말하고 있다. 250쪽, 1만2천원.
조두진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