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다면 살아난다/최은영 글/최정인 그림/우리교육/172쪽/9천원
어린이 책에서 다루기 힘든 죽음, 장기기증, 영매 등을 소재로 하여 어린이들이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제5회 우리교육 어린이 책 작가상 창작 부문' 수상작이다.
재혼 가정에서 마음의 상처와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숨긴 채 지쳐 가던 근호, 영혼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거부하던 외로운 할머니, 집을 나간 아빠를 기다리며 아픈 형을 돌보는 아이 동우. 갑작스러운 사고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만난 세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화해하고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자전거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근호의 영혼은 손순자 할머니가 부르는 소리에 703호 병실을 찾는다. 그리고 자신이 몸과 분리된 혼이란 사실을 안다. 근호는 할머니를 통해 심장병으로 죽어가는 동우 형 형우의 상태를 알고, 형우에게 심장을 기증하고 죽었지만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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