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철강제품 포장용 전용 로봇이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 철강포장 전문업체인 삼정피앤에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철강제품 포장 로봇결속기인 'POS 스트랩 마스터'를 2009 중국 상해 포장박람회에 출품해 중국 철강사인 조한그룹과 200만달러 설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장비는 포스코 등에서 생산한 각종 철강 코일 제품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흔들림이나 손상 방지를 위해 철제 밴드로 묶는 자동화 로봇 결속기다. 다양한 물류 및 포장방법에 적용이 가능하며 설치공간과 투자비, 에너지절감 등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신 설비로 국내외 특허와 상표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삼정피앤에이는 상해 포장박람회에서 포스 스트랩 마스터의 실물 전시 및 시연을 통해 글로벌 포장 전문 회사의 위상을 높였으며 일본과 중국의 10여개 철강 관계사로부터 설비투자 협의가 이뤄져 향후 해당 설비에 대한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 회사 장병기 사장은 "빠르면 2, 3년 이내에 포스 스트랩 마스터가 해외 시장의 50% 이상을 선점해 세계 철강제품 포장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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