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대구 남도초교생 등굣길 안전지킴이

"봉사 활동을 통해 기쁨을 얻지요."

초교생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교통 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대구 남도초교생 자녀를 둔 권구창(대구시 남구 대명1동)씨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남도초교 앞에서 녹색어머니들과 함께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교통 지도 봉사를 하고 있다.

권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오전 8시부터 40분 동안 학생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농협 앞에서 늘 교통 봉사를 해 교사 및 녹색어머니봉사단의 칭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또 교통지도를 하면서 학생들과 인사도 나누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칭찬하는 등 인성 지도에도 신경을 쓴다. 권씨는 "내 아이의 등굣길 안전을 위해 시작하게 됐는데 이제는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기쁘다"며 "교통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또다른 삶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조희자 시민기자 jhj0622@tged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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