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도서 차량 파손범 유전자감식으로 검거

울릉경찰서는 지난 4월 새벽녘 승용차 앞유리를 돌로 깨고 타이어 4개를 칼로 찢어 펑크를 낸(손해액 200만원 상당) 차량 파손범을 유전자 감식까지 동원해 3개월 만에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발생 후 피해자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와 함께 피해 현장에서 채취한 유류물 중에서 용의자 A씨와 유전자형이 일치함을 확인하고 A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 A씨는 피해자 J모씨가 자신의 집에서 일을 배우고 나가 동일 업종을 이웃에서 개업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없는 섬 지역인 만큼 작은 사건이라도 필요할 경우 과학 수사를 통해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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