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는 25일 김천 증산면 수도산(해발 1,217m ) 등반에 나섰다가 길을 잃은 A씨(51·서울) 등 등산객 7명을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복사기 제조업체 직원인 A씨 등은 이날 서울역에서 KTX로 김천역에 도착한 후 오전 11시 수도산 등산을 시작해 오후 3시쯤 하산하던 중 짙은 안개와 어둠 때문에 길을 잃고 약 3시간 정도 산속을 헤매다 탈진했다는 것.
이날 오후 8시20분 김천소방서로부터 조난 등산객 7명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증산파출소 직원 2명과 112타격대원 8명 등 10명으로 구조대를 편성, 수색에 나서 오후 10시쯤 수도산 8부능선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던 조난객들을 구출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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