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을 위한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친노 인사들은 25, 26일 충북 보은에서 워크숍을 열고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워크숍을 통해 친노 인사들은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해 온·오프라인 토론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세부 방안을 마련했다. 또 언론 악법 무효화 투쟁에 적극 참여하는 등 현실 정치의 전면에 동참키로 했다.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참여민주주의와 바람직한 신당의 원리'를 주제로 특강했다.
신당 창당 시기는 올 연말로 전망된다. 친노 인사 대부분이 국민참여 시대에 부응하는 시민주권 정당을 만들기 위해 지방선거부터 신당이 참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 6개월 전에는 정당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민주당과 함께 신당을 꾸리는 것에 대해선 견해 차가 있다. '신당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제2야당과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현실론자도 있고, '참신한 신당'을 위해선 독자 노선을 취해야 한다는 의견도 공존하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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