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스포츠에이전트를 둘러싼 성공과 좌절, 그리고 사랑 이야기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 28일 오후 9시 55분

'자명고'의 후속으로 선보이는 새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 연출 백수찬)이 27일 첫선을 보였다. 남제일(주진모 분)은 한국 최고의 스포츠에이전트로 승승장구하는 인물. 하지만 자신이 몸담고 있던 회사 사장인 강경탁(박상원 분)에게 버림받은 뒤 바닥으로 추락한다. 그러던 중 통제불능의 전직 소매치기 출신 파이터 이장석(김범 분)과 태보 강사 출신 트레이너 박소연(손담비 분)을 만나며 자신이 잊고 지내던 순수성을 회복하고 우여곡절 끝에 성공과 사랑을 이뤄 나간다는 줄거리. 전 세계적으로 신종 인기 스포츠로 급부상한 종합 격투기계 선수와 프로모터, 에이전트, 그리고 그들과 이해 관계에 놓인 방송사, 스폰서 기업들 간에 펼쳐지는 치열하고 흥미 진진한 뒷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영화 '쌍화점'으로 2009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연기대상을 차지한 주진모,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꽃보다 남자'의 김범이 남자 주인공으로 더블 캐스팅돼 연기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9년 최고의 섹시 아이콘 손담비가 여자 주인공으로 가세했다. 영화 '올드보이' '달콤한 인생' '박쥐' 등의 영화에서 인상적인 조연으로 맹활약하는 오달수가 처음 드라마에 도전한다. 오달수는 김범의 철없는 아버지로 분해 시도 때도 없이 사고를 쳐 아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소매치기 이영출로 등장한다. 드라마 '다모' '주몽'을 집필한 스타작가 정형수가 극본을, SBS '황금신부' '타짜'의 백수찬 PD가 연출을 맡아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한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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