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섬유업계가 정부에 산업용섬유 전문 부품소재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지역 섬유업계는 내년부터 5년간 시행되는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사업'의 극대화를 위해 대구 인근 지역에 33만∼66만㎡ 규모의 산업용섬유 전문 부품소재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주 한승수 국무총리 왜관공단 방문 때 단지가 제 때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산업용섬유 전문 부품소재단지는 선도기업 10곳과 인큐베이터기업 20곳 등 30개 업체 정도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대구시 및 경북도와 업종간 MOU 체결에 의한 사업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
박노욱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은 "지역 섬유산업의 지속 성장과 섬유소재의 고부가가치화 지원을 위해서는 비의류용 (산업용) 섬유분야 전문 부품소재단지 조성이 시급하다. 산업용섬유제품의 경우 의류용과 달리 각종 부품의 성능이 결합돼 최종 제품이 완성되는데 업체가 산재해 있어 어려움이 많다. 최종제품을 구성하는 부품소재 생산의 집적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섬유업계는 산업용섬유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으나 생산시설의 부족과 기술력 취약에 따른 업종간 생산능력 부조화, 정보공유의 접근성 애로 등으로 산업 활성화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 섬유업계는 또 지역 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제조업 중심에서 마케팅 중심으로 전환해 선진국형 문화생활형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이시아폴리스내 건립 예정인 '대구텍스타일 Complex(DTC)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한 총리에게 건의했다.
한편 정부는 2010년부터 5년동안 1천404억원을 들여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 사업을 통해 섬유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중소기업의 업종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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