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푸른바다를 보기 위해 서울에 사는 18가족 66명이 24일 1박2일 일정으로 영덕군을 찾았다.
이들은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주최하고 ㈜핵교가 주관한 '체험! 경북가족여행단원들'로 청정 영덕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들은 한 가족당 1만5천원을 부담하고 복숭아 따기(5kg)를 체험하고 야생화가 만발한 해맞이 공원,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는 풍력발전단지, 조선 말 평민의병장인 신돌석 장군 유적지와 생가, 병곡 청소년야영장 및 고래불해수욕장 등을 둘러봤다. 강구항에서는 영덕대게와 싱싱한 활어도 맛봤다.
영해 송천강 주변에 조성된 조롱박 공원에서는 주렁주렁 달린 짙푸른 조롱박을 보며 시골의 정취도 만끽했다. 이번 체험여행은 2차(31일~8월 2일), 3차(8월 7~9일)로 이어진다.
영덕군 곽성호 문화관광과장은 "일상에 갇혀 사는 도시인들에게 자연 그대로의 휴식을, 삭막한 빌딩 숲 속에 서자라는 도시의 아이들에겐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영덕·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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