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코노 피플] 김영수 경북체신청장

"우체국이 지역사회 공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에 주력하겠습니다."

최근 부임한 김영수 경북체신청장은 5천여 대구경북 직원들과 파트너십을 발휘해 지역주민과 가까이 있는 우체국, 고객에게 신뢰받는 우체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청장은 부산대를 졸업하고 제29회 행정고시 합격 후 줄곧 우정사업본부에서 근무한 체신통.

"농어촌 소외지역은 공공기관이 철수하는 추세인데도 우체국은 오히려 기관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북체신청은 공공서비스 강화와 사회안전망 확대, 고객 감동경영,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경영을 하겠습니다."

김 청장은 이같은 경영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노력과 성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통해 내부고객부터 만족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우체국쇼핑'을 통해 대구경북 농어촌 주민들의 소득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71만건 판매에 224억원의 매출을 올린 상주곶감, 청송사과, 안동간고등어 등 지역 특산물에 대해 철저한 품질관리로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것.

"우체국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유일한 국가기관인 만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제적인 도움과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습니다."

현재 대구경북 우체국 직원들은 우정사회봉사단이나 집배원365봉사단을 구성해 홀몸노인, 장애인을 직접 찾아가 봉사하는 지역단위 자원봉사활동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지원사업,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무료보험 가입, 소년소녀가장·한부모 가정 자녀에 대한 학자금 및 의료비 지원, 5천여 직원들이 매월 모은 성금으로 하는 '온정이 캠페인', '다사랑 운동' 등을 벌여나가고 있다.

"정부의 핵심 정책어젠다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우정사업도 이에 맞게 환경경영을 펼치고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에도 힘쏟겠습니다."

김 청장은 그 실천수단으로 우편배달용 전기이륜차 도입, 재활용이 가능한 특송 포장상자 도입, 우체국 에너지절약운동, 다사우체국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태전동우체국 옥상조경 조성 등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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