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중소기업이 중국의 도시시설 현대화 및 도시미관 개선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최근 대구의 종합광고대행사인 (주)서방은 중국 지린성 옌지시에서 디지털 승강장 보급과 도시시설물 현대화 및 도시미관 개선사업에 참여하기로 옌벤자치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옌지시에 디지털승강장 제작 공장을 설립, 이를 중국 전역에 보급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며 아울러 이 도시의 미관을 위한 간판정비개선사업, 대형복합문화시설 유치 등 도시 현대화사업의 공동추진이 주된 내용이다.
주 자치정부도 이번 협약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으며 향후 국내 기업의 진출도 서방이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서방측은 밝혔다.
서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광고매체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세계 시장 진출의 기반조성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2007년 9월 옌지시정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한국중소기업전용시범공단 조성에 관한 협의서 체결 이후 또 다시 업무 제휴를 맺은 것으로 한국과 중국, 대구와 옌지간의 경제협력에 새로운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 서방은 대구에서 42년간 옥외광고전문기업으로서 꾸준히 성장해온 우량 중소기업으로 대구시내 버스승강장을 비롯해 버스, 택시, 지하철광고와 부산 지하철 1호선 역사 광고, 대구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는 중견업체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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