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실종 사고가 휴가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어린이재단은 최근 '여름 휴가철 대비 아동 실종예방 십계명'을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 배포했다. 어린이재단이 밝힌 지난 한 해 전국의 실종아동 발생 신고 통계에 따르면 총 발생 건수 9천470명 중 4~6월이 3천5명으로 가장 많았고, 7~9월 2천565명, 10~12월 2천48명, 1~3월 1천852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실종 아동 발생 건수는 2006년 7천64명, 2007년 8천602명, 2008년 9천470명,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2천538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어린이재단이 제시한 여름 휴가철 아동 실종 예방 십계명은 다음과 같다.
1. 비상시를 대비, 항상 부모님 이름, 전화번호 등을 숙지한다.
2. 이름, 전화번호 등은 눈에 띄는 곳에 적어두지 않고 옷 안, 신발 안 등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써둔다.
3.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는 밝은 색 계열의 옷을 입고 보호자가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장신구(머리띠, 모자 등)를 착용한다.
4. 보호자를 잃어버렸을 경우를 대비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미아보호소, 안내데스크 등)의 위치를 미리 확인한다.
5. 모르는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따라가지 않는다.
6. 혼자서 놀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다닌다.
7. 공중화장실, 공동샤워장 등에 갈 때에는 항상 보호자와 동행한다.
8. 항상 가족과 함께하며 절대 부모님 시선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9. 부모를 잃어버렸을 경우 당황해서 여기저기 찾으러 돌아다니지 말고 제자리에 서서 부모님을 기다린다.
10.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라고 큰 소리로 외친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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