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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20000호 특집 화보] 매일신문 '격동의 63년' 한눈에…

매일신문 지령 20000호를 기념해 지난 63년간 기자들이 직접 취재한 사진 가운데 시대상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특집 화보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특종 사진, 각종 수상작품 및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400여점을 전시하는 '특종 보도사진전'을 대구 반월당 지하쇼핑 메트로센터 분수광장에서 1차 전시한 데 이어 구미 포항 안동 등지에서도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자료 정리·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1960년 4월 19일 자유당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가운데 21일 대구역 앞 광장에 모인 대학교수단과 시민들이 이승만 하야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1960년 2월 28일 당국의 일요 등교지시에 항거, 교문을 뛰쳐나온 경북고생들이 스크럼을 짜고 대구 중앙통을 지나 경북도청으로 진출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3·15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승만과 자유당 정권은 민주당 정·부통령 후보 대구 선거유세가 예정된 이날 학생들의 유세장 참여를 막기 위해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등교지시를 내렸다. 이에 항거하며 분연히 일어선 2·28 대구 학생의거는 마산 3·15 부정선거 시위로 이어졌고 4·19 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1961년 5·16 군사혁명 직후인 6월 3일 박정희 소장이 국가재건최고회의 부의장실에서 매일신문과의 단독 회견에 앞서 긴장된 표정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다. 박정희는 대담에서 "장면정권의 무능과 부패가 쿠데타의 직접 동기"라고 밝혔다. 오른쪽 두번째 흰옷차림이 김영호 매일신문 사장.

1975년 5월 9일 대구 중앙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이 대대적인 안보궐기대회를 갖고 있다. 이날 안보궐기대회는 대구를 비롯해 경북도내 22개 시·군에서 동시에 열렸다.

1971년 5월 25일 실시된 제8대 총선을 앞두고 5월 12일 청도군 청도극장 앞에서 열린 공화당 박숙현 후보에 대한 김종필 총재의 지원 유세장에 선심성 술판이 벌어지자 한 어린이가 어른들 틈에 끼어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1987년 6월 26일 국민평화대행진 행사 중 대구 명덕네거리 2·28기념탑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민주당원, 시민, 학생들이 경찰의 최루탄에 쫓겨 흩어지고 있다. 이날 전국 37개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열린 집회에서는 6·10대회 이후 최대 인원이 참가해 3천467명이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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