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을 배경으로 한 구립문화회관들의 이색적인 야외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납량페스티벌', '대구호러 공연예술제', '폭염 축제'에 이어 대구의 무더위는 어느새 가장 사랑받는 축제 소재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동구문화체육회관은 동촌, 금호강의 밤 풍경을 배경으로 8월 한 달 동안 팝과 클래식, 국악 선율이 흐르는 야외 기획 공연을 연다. 여름밤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공연을 즐기자는 취지에서 '산책'을 주제로 했다.
먼저 6, 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인디 '053 밴드'들의 '야외 공연 산책' 콘서트가 동구문화체육회관 야외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총 6개 밴드가 출연, 여름을 주제로 한 포크, 어쿠스틱 음악 등을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토요 음악 산책'도 기대된다. 공연 문의 053)662-3083.
수성아트피아는 8일 오후 8시 수성아트피아 야외 공연장에서 '2009 야한(夜寒) 수성아트피아 뮤지컬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야한 수성아트피아'는 2007년 남미 민속 음악과 국악, 지난해 영화 음악에 이어 올해는 수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유명 뮤지컬 음악을 연주한다. '명성황후'의 '나 가거든', '맘마미아'의 '댄싱 퀸', '춤을 춰요, 나의 에스메랄다'와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에비타' 등의 음악이 선보인다. 053)666-3300.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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