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 이전하는 신도시는 안동시 풍천면(6.5㎢)과 예천군 호명면(4.7㎢) 일원 11.2㎢ 부지에 걸쳐 조성된다. 이는 도청이전지 선정 당시의 부지면적 12.3㎢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이다.
경북도는 5일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신도시의 목표를 ▷지역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성장 거점도시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도시 ▷전원형 생태도시로 설정했다. 또 도시의 기능을 행정 및 정치, 지식산업과 비즈니스, 교육 및 문화도시로 설정하고 다양한 관련 시설을 유치하기로 했다.
◆토지이용=풍부한 자연환경을 토대로 쾌적한 도시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중·저밀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거용지 비율을 30%(3.6㎢)로 계획하고, 공원녹지 비율을 35%(4.2㎢), 유보지를 10%(1.2㎢)로 설정했다. 이전기관용지는 3%(0.4㎢), 상업용지는 2%(0.2㎢), 공공시설용지는 15%(1.8㎢), 산업용지는 5%(0.6㎢)로 각각 설정했다. 주거용지에는 인구 10만명 수용을 목표로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공동주택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전기관용지에는 경북도청과 의회, 유관기관 등을 유치하며 상업·산업·공공시설·공원녹지용지 등에는 관련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행정타운=경북도청과 의회, 유관기관 등이 자리 잡을 행정타운의 입지는 4가지 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도시 중심부 입지와 검무산 아래, 신도시 북측 중앙, 신도시 남측 중앙 등을 놓고 장단점을 검토 중이다. 도시 구조는 도청사 중심의 단핵안과 행정, 문화, 산업, 교육 등 다핵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로·철도망=신도시 주변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있으며, 동서5축 및 동서6축고속도로가 계획 중에 있다. 또 안동과 예천 영주 문경 상주 의성 등을 연결하는 국도 4개 노선과 지방도 6개 노선이 있다. 중부내륙철도 부설과 중앙선 복선화도 계획 중이다.
◆도시개발단계=하나의 도시로서 자족성을 확보하고, 개발 효과 및 수요를 고려해 3단계로 나눠 개발시기를 설정했다. 1단계는 태동기로 부지기반 조성과 도청 및 유관기관 이전을 추진, 행정기능 관련 서비스 기능을 구축한다. 2단계는 성장기로 도시자족·도시지원 기능을 조성하기 위해 지식산업과 교육시설, 테마파크, 공공·문화·체육시설, 산업지원센터 등을 갖춘다. 3단계는 확산기로 문화·레저·서비스 시설을 유치해 자족도시로 성장시키고 행정·문화·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