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사단은 4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올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 영결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영결식은 이진모 50사단장, 보훈관련 단체장, 김승태 영천부시장, 참전용사, 유해발굴 참여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조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유해운구,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진모 50사단장은 조사에서 "6·25 전쟁의 참화 속에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산화한 선배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다"며 호국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50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5월부터 최근까지 6·25 낙동강 방어선의 주요 격전지인 칠곡과 영천, 의성, 문경, 봉화 일대에서 유해 162구와 유품 867점을 찾아냈다. 지역별 발굴 유해 수는 칠곡 67구, 영천 40구, 의성 32구, 문경 14구, 봉화 9구 등이다.
50사단은 2000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대구경북 지역에서 6·25 전사자 유해 886구, 유품 1만8천여점을 발굴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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