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제철중 김동준군 전국 수학경시 대상

포항제철중 1년 김동준(14)군이 최근 열린 제19회 한국수학경시대회에서 중학생부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수학교육학회 주최로 열린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 지역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전국 4천178개교 2만4천여명의 학생이 지역별로 대회를 갖고 수학왕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뤘다.

김군은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 국제수학경시대회 대상을 비롯해 지난해 전국 수리상상력 경시대회 대상, 올해 국제 청소년 수학경시대회 금상을 수상하는 등 수학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이고 있는 영재다.

김군은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수론을 정립한 독일의 수학자 가오스를 좋아하고 장래 수학교수가 돼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포철중이 단체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광양제철초교와 광양제철중도 광주·전남지역 최우수학교로, 포철동초 박현숙 교사와 포철중 박창호 교사가 지도교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회 시상식은 12일 서울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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