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첨단의료복합단지 평가기준에 따른 시뮬레이션 결과 전국 10개 후보지 가운데 의료기관 집적도, 부지확보 용이성 등 모든 부문에서 최선두권으로 나타났다.
첨단의료복합단지 평가기준은 ▷국내외 우수인력과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유치 및 정주가능성 ▷우수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집적·연계 정도 ▷우수 의료기관의 집적 정도 ▷부지확보의 용이성 ▷재정·세제 등 지원내용 ▷국토균형발전 등 6개 항목.
대구경북연구원과 대구시·경북도 관계자들이 실시한 입지선정 모의 시험에서 주요 평가기준인 우수 의료기관 집적도의 경우 반경 7㎞내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5개의 의·한의대병원을 비롯한 7개의 대형 종합병원이 위치,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지확보 용이성에선 대구신서혁신도시는 토지보상이 끝나고 기반시설 조성 중으로 정부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11년 완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함께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우수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집적·연계 정도에서는 도심반경 2.5㎞내에 5개의 의·한의대가 있고 국가지정 전임상(대구가톨릭대)·임상(경북대)·의료기기임상(영남대) 시험센터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지방도시로 분석됐다. 또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의 'World Class University'사업 의료분야 과제에서도 전국 최다 선정(8개)을 기록했다.
우수인력 정주환경에서 대구경북은 시·군·구 교육행복지수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우수대학 진학률에서 서울 강남을 능가하는 교육여건을 가진 수성구가 인접해 있고 미국 학교법인이 직접투자하는 전국 최초의 국제학교와 대구과학고가 들어서 후보지 가운데 최고의 교육·문화 여건을 가진 고품격 정주환경을 갖췄다.
이뿐만 아니라 대구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20여년째 전국 꼴찌인 점, 수천억원에 이르는 인재유치기금과 메디시티 기금조성 등 국가균형발전과 지자체 지원내용에서도 대구경북이 가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구시와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는 "해외 유명 의료클러스터가 병원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대구경북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최적지"라고 자신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