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을 위한 정부 평가단이 어제 대구경북 후보지인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를 현장 실사했다. 평가단이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 대구시'경북도의 자체 평가라고 한다.
전국 10개 후보지에 대한 현장 실사가 6일 끝남에 따라 의료단지 입지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평가위원 60명의 합숙 평가에 이어 10일 오후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회의를 거쳐 입지를 결정'발표하는 일만 남았다.
여러 경로로 확인되는 판세에서 대구 신서혁신도시가 충북 오송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신서혁신도시는 6개 선정 기준 중 의료기관 집적도와 부지 확보 용이성 항목에서 확실하게 1위를 달리고 있고 나머지 4개 항목에서도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충북 오송은 우수인력과 연구개발기관 유치 가능성에서 유리하다는 관측이다.
대구경북이 앞서가는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는 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평가위원 평가에서 1, 2위를 차지한 후보지에 신약개발과 의료기기로 사업을 분산 배치할 가능성이다. 각 지역의 과열된 분위기를 의식한 위원회가 이렇게 결정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정권 연고성 논란으로 대구경북이 정치적으로 역차별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다.
의료단지 입지가 대구 신서혁신도시로 정해졌다는 朗報(낭보)가 10일 들려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렇게 되기 위해선 의료단지 취지에 우리 지역 강점인 의료 인프라와 부지 용이성이 부합하는 사실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평가위원 평가에서 대구경북이 압도적 1위를 차지, 분산 배치론과 정치적 외풍을 원천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대구시'경북도는 물론 지역 모든 구성원, 출향 인사들이 마지막까지 渾身(혼신)의 힘을 쏟아 의료단지를 유치해 지역 발전 교두보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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