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학생들의 해킹실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이 입증됐다.
포스텍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해킹대회 '데프콘 17 Capture the Flag'에서 해킹보안동아리 PLUS팀이 미국, 프랑스 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성적은 데프콘 대회 사상 우리나라 팀이 출전해 올린 최고의 성적이다.
지난 6월 열린 예선대회에서 종합 4위로 본선에 진출했던 PLUS팀은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대회 첫날 6위에 머물렀지만 밤을 새고 식사까지 거르는 등 고군분투해 최종 성적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PLUS 회장을 맡고 있는 컴퓨터공학과 장준호군은 "순수하게 우리 대학 학생만으로 구성된 팀으로는 대회 첫 출전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인지 첫날에는 5시간이 지나도록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크게 낙담했다"며 "데프콘 본선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큰 데 3위라는 국내 최고의 성적이라는 좋은 성과를 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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