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미국의 투자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지역 상공인들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6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정주현 미주 한인상공인 총연합회장은 "대구경북은 농수산물의 품질이 뛰어나고 IT와 섬유산업이 발달돼 있어 투자할 가치가 높다"면서 "대구시와 경북도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상공인 총연합회는 미주 한인 상공인들의 대표단체로, 한국 지자체와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외 동포 경제인들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국제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돕고 있다.
3년 만에 다시 고향을 찾은 정 회장은 경북의 농산물 가공식품 기술이 크게 발전했다고 놀라워했다.
"청도 감와인을 보고 놀랐습니다. 맛도 좋은데다 디자인과 포장이 뛰어났습니다. 처음엔 외국산 와인인 줄 알았습니다. 미국으로 얼마든지 수출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더군요."
정 회장은 또 "경북 농산물의 품질은 뛰어나지만 미국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품질뿐만 아니라 포장과 디자인, 브랜드화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한국이 아직까지 미국시장을 너무 모른다고 했다. "미국에는 대규모 식품박람회가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농민과 공무원들은 박람회를 자주 찾아 세계 가공식품의 가공과 포장, 디자인 기술 등을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정 회장은 미국시장은 한인과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과 미 주류층을 대상으로 한 시장으로 양분돼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대구와 경북은 한인 및 아시안시장에 관심을 쏟고 있지만 앞으로는 미 주류 시장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미 주류층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식품박람회를 찾아 그들의 기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한인 2세들과 미 주류층들이 독도에 대해 너무 모른다"면서 "2세들에게 독도 교육을 하고 미 주류사회에도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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