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산사 순례 기도회' 울진 불영사 찾아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 기도회'가 7일∼9일까지 신도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북 울진 불영사에서 열렸다. '108산사 순례 기도회'는 국내 대표 사찰 108 곳을 선정해 매월 방문하는 신행 단체로 이번 불영사 순례로 36번째를 맞았다.
이번 불영사 순례에서는 다문화 가정 인연 맺기로 결혼 이민자 3가정을 선정, 108산사 회원들과 인연을 맺었다. 인연 맺기를 통해 결혼 이민자들은 친정 엄마와 언니 같은 이웃을 만나고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나누게 된다.
108 산사기도회는 또 울진군이 효행상 대상자로 추천한 3인에게 푸짐한 상품과 상금도 수여했다. 산사 순례기도회에 참가한 회원들이 각자 초코파이 1상자(12개)씩을 준비해 인근 군장병과 전'의경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산사 기도회 회원들이 대거 울진을 방문함으로써 '2009 울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기회도 됐다.
한편 108산사순례기도회는 선묵 혜자 스님(서울 도선사 주지)이 2006년 10월부터 순례 기도를 시작했으며 한달에 한 사찰씩 108개 사찰을 찾아가 108배를 올리고 108번뇌를 소멸하며, 108염주를 만드는 인연공덕을 쌓아 가고 있다. 양산 통도사를 시작으로 합천 해인사, 안동 봉정사, 여주 신륵사, 대구 동화사 등 현재까지 36곳의 사찰을 순례했다.
이들의 순례 기도회는 불교 문화의 참맛을 알리고 산사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농'어촌 직거래 장터 개설을 통해 농'어촌 주민의 경제 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환경 도우미를 발족, 사찰 주변의 환경 보호운동도 전개하는 등 불교 포교 문화의 새로운 틀을 만들어가고 있다.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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