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2세의 서금자씨는 10년 넘게 손끝이 시리고 저린 통증을 달고 살아왔다. 저림 증상은 이내 팔과 어깨로 이어졌고, 마침내 팔다리에 마비 증세가 찾아왔다. 목 뒤 통증이 심해 잠드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 그녀가 진단받은 병명은, 후종인대 골화증. 목뼈를 지지하는 인대가 딱딱해져 척수신경을 압박,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음식점에서 종일 주방 일을 하는 김영희씨. 어깨 통증과 손발 저림은 오래 전부터 일상이 되었다. 흔한 주부 질환이라 생각했는데 검사결과 디스크였다.
김영희씨처럼 손저림을 호소하는 중년 여성 환자를 조사한 결과, 48.1%가 목 디스크를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당신의 목은 안녕하십니까? 건강적색경보, 경추 질환'편이 13일 오후 10시에 방영한다.
경추 질환은 대부분 바르지 못한 자세에서 비롯된다. 제작팀은 한양대 인체공학센터의 도움을 받아 자세에 따른 목과 어깨의 근육 긴장도를 알아보는 근전도 검사를 실시했다. 평소 우리가 취하는 자세는 목에 얼마나 많은 무리를 주고 있는 것일까?
한번 손상되면 100% 회복이 어려운 목 디스크. 이 때문에 디스크 환자에게 근육강화운동은 필수다.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은 경추질환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 목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상체 견인치료를 비롯해 등척성 운동 등 다양한 경추질환 치료법을 소개하고, 근본적인 경추질환 예방법을 모색한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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