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실업급여와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이 지난 4월을 정점으로 3개월째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대구경북의 실업급여 지급자수는 올 1월 3만5천974명(대구 2만618명,경북 1만5천356명)에서 계속 늘어 4월에는 4만5천229명(대구 2만7천196명, 경북 1만8천33명)으로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조금씩 줄어 들어 7월에는 4만832명(대구 2만4천606명, 경북 1만6천226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5% 증가한 것이다.
실업급여 지급액수도 올 1월 268억3천만원(대구 156억500만원, 경북 112억2천500만원)에서 계속 늘어 4월에는 392억7천800만원(대구 234억2천800만원,경북 158억5천만원)으로 정점을 보이다가 줄어 7월에는 366억900만원(대구 222억5천100만원,경북 143억5천800만원)으로 줄었다. 7월의 실업급여 지급급액은 전년 동월 대비 44.1% 증가했다.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되는 실업급여는 실직자의 나이와 근로기간, 장애유무 등 따라 이전 직장 평균 임금액의 최대 절반까지, 최장 240일 동안 지급 하고 있다.
경영난에 따라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이나 훈련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면 지급되는 고용유지 지원금도 올 1월 12억2천900만원(대구5억5천300만원,경북 6억7천600만원)에서 4월 61억2천200만원(대구 38억2천300만원,경북 22억9천900만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조금씩 줄어 7월에는 30억5천200만원(대구 19억4천900만원,경북 11억300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월(4억원)과 비교하면 594% 증가한 액수다.
구직을 하려는 사람은 늘어 1월에는 2만6천599명에서 4월 2만6천718명, 6월에는 3만1천884명으로 늘어났다.
대구고용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급증했던 실업자들이 어느 정도 선에서 정리돼 신규 수요가 크게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비정규직법이 시작된 7월 이후 추세는 몇달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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