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구 신서혁신도시로 결정되면서 대구경북이 국내외 투자유치에 날개를 달았다.
특히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DGFEZ)의 경우 투자 타깃 기업들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후 지역 투자확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DGFEZ내에선 신서지구와 인접한 수성의료지구가 가장 빠르게 9월 중 해외 투자 유치 결실이 나올 전망이다.
DGFEZ에 따르면 현재 3, 4개 지구에서 수도권의 A그린에너지기업, 미국 M대학 의과대학, D대 에너지대학원 분교, 독일 F연구소, 프랑스 A글로벌기업, 자전거집적화단지내 기업유치 등 해외 기업과 연구소, 대학, 상업자본 등 20여건의 투자협상이 진행 중으로 조만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는 것.
수성의료지구는 미국 M대학병원과 W대 간호대학, 미국 S대학원 및 호주자본과 연계한 상업시설 유치 협상이 무르익고 있다. 영천첨단부품산업지구에는 국내자동차부품관련 기업인 M, K, S 기업이 입주신청을 했다. 이곳엔 미국의 D, J 등 다수 기업이 문의를 해오고 있으며 특히 자전거 집적화단지는 일본(S), 대만(G), 미국(T), 독일(H) 기업들이 문의를 하는 등 입주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미디지털산업지구에는 일본(S), 중국(F) 기업이 투자를 타진 중에 있고, 대구테크노폴리스엔 경기도에 본사를 둔 태양광소재 생산기업 이전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곳에는 미국 D대 에너지정책환경대학원 대구캠퍼스 유치를 위해 경북대 등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이미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제약, 국내 광동제약·신풍제약 등 신규투자 계획이 있는 국내외 업체, 의료단지를 유치할 경우 단지내에 입주하거나 임상시험 투자를 하겠다는 업체 등 총 37개사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신서지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지정되면서 제조업뿐만 아니라 의료산업 관련 해외 연구소와 병원, 교육기관 유치에 탄력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조만간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단을 구성, 입주협약을 한 37개 제약회사 등이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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